NH농협금융지주가 전(全) 계열사 디지털 전환(DT) 전략을 ‘고객’ 관점에서 연결하는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다른 업종과의 제휴해 외부자원을 활용하거나 계열사 간 협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全) 계열사의 디지털 생태계 정체성, 인프라, 지원동력을 '고객'으로 연결하는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에 따라 DT 과제를 조정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조직개편에 반영해 실행력을 제고한다. 또 금융지주의 역할을 이(異) 업종 제휴 등 외부자원 활용, 공유자원 관리, 범농협 협업으로 명확히 해 DT 로드맵 고도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제는 고객 접점, 고객 경험을 둘러싼 금융서비스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이다.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일하는 방식과 속도에 있어서도 고객 기대와 경쟁사 속도보다 앞서가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