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플러스가 소비자 맞춤식 중고차 판매 시스템 기술로 기술 특허를 받았다. 좋은 상태의 중고차를 선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을 선택해 상품화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플러스는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Re:BORN Car)’를 통해 선보인 맞춤형 중고차 판매 시스템 ‘선택형 리본카’ 관련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맞춤형 중고차 판매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국내 최초 커스터마이징 방식의 중고차 구매 시스템 ‘선택형 리본카’의 근간이 되는 기술특허다. 중고차의 투명성∙안전성∙주행성능 등 검사항목별 데이터를 성능 평가 점수로 산출하고, 이후 소비자가 추가로 수리를 원하는 상품화 항목에 따라 최종 산출된 점수와 가격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택형 리본카’는 ‘출시 5년 이하, 주행거리 12만㎞ 이하, 무사고 등 3대 전제 조건을 만족하는 중고차만 선별한다. 이후 중고차 품질관리 프로세스 ‘AQI’를 통해 133가지 항목을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크래치 제거, 광택, 엔진오일 세트, 타이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이에 맞춰 중고차를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인도한다.
양경덕 오토플러스 플랫폼사업실 상무는 "이번 특허는 소비자에게 투명한 차 정보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라며 "최근 중고차 업계의 신뢰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믿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