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Q 인터뷰]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 이승환 저자

입력 2020.10.02 09:00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 이 책은

책, SNS와 메신저, 브런치 등 다양한 채널로 독자와 만난 ‘재무제표 읽는 남자’ 이승환 저자의 신간 ‘핫(Hot)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가 출간됐다. 위클리비즈 북스 출판.

이승환 저자는 2018년 회계 초보자를 위한 책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2019년 취업준비생을 위한 책 ‘취준생, 재무제표로 취업 뽀개기’를 각각 출간했다.

이번 책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는 직장인을 위해 썼다. 주목 받는 기업들의 재무제표 읽는 법, 그 속에 숨겨진 회사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을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엮어냈다.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 / 위클리비즈 북스
이승환 저자가 읽어준 기업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배달의민족, 쿠팡과 토스, 카카오뱅크 등 누구나 알 만한 기업뿐이다. 그는 1장에서 이들 기업을 각종 재무제표로 분석한다. 독자는 자연스레 기업의 가치를 가늠하는 한편, 재무제표를 배워 다른 기업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이를 위해 이승환 저자는 2장에 회계 초보를 위한 기업회계 이모저모, 3장에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을 차례로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외친다. "회계하라! 재무제표 이름으로"라고.

이승환 저자는 말한다. 한번도 재무제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재무제표를 보는 이는 없다고. 그리고 덧붙인다. 재무제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거기에는 기업의 실적과 정보, 사실과 미래가 담겨 있다고.

이 책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를 읽는 순간 ‘회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재무제표를 찾아 읽게 될 것이다.

이승환 저자에게 책에 대해 5개의 질문을 던졌다.

Q1. 어려운 회계를 쉽게, 이 책의 저술 동기를 알려주세요.

-재무제표를 읽는 것은 쉽고 재미있는 일이다. 사실 회계는 쉽다. 평범한 사람들도 재무제표를 활용할 수 있다. 투자할 때 재무제표만 잘 읽어도 위험(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반대로 생각한다. 회계를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 재무제표는 전문가만 쓰는 것으로 안다. 재무제표가 투자할 때 오히려 혼란만 더한다고 생각한다. 이 오해를 풀기 위해 쓴 책이다.

Q2.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입니다. 투자 시 얼핏 간과하기 쉽지만, 가장 중요하게 볼 '회사의 숫자' 두세개는 무엇일까요?

-경기가 좋다면, 회사의 성과를 나타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불황에 코로나를 비롯한 변수까지 겹친 시기라면, 다른 숫자도 참조하면 좋다. 먼저 부채 중 ‘단기차입금’을 주목하라.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다. 이익 가운데에는 현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볼 만하다.

경기가 좋을 때는 회계상 문제가 없다. 지금처럼 대내외환경이 어려울 때에는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 이 여건을 가늠하는데 쓰는 정보가 부채와 현금흐름 정보다.

Q3. 분석한 기업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있다고 생각한 기업과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9년 말부터 책을 썼다. 무신사와 쿠팡, 용감한형제들 등 많은 기업을 다루면서 마지막에 ‘카카오뱅크’를 읽었다. 순간 ‘이 기업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무제표를 보니 실제로도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주석에 써진 ‘주주상황’이 인상적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주주에는 보험사와 게임사, 은행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은행들이 단순한 금융기관에서 벗어나, 비은행 산업과 제휴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에는 이미 이처럼 새로운 은행을 만들기 위한 주주들이 모여있더라. 정말 새로워질 수 있는 기업이라 생각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장한다고 한다. 2020년 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가장 크게 성장하는 은행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Q4. 이 책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부분이나 문장을 알려주세요.

-재무제표와 회계를 이야기할 때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회계에는 ‘읽는 회계’와 ‘쓰는 회계’가 있다. 회계사나 전문가는 재무제표나 회계정보를 만드는 ‘쓰는 회계’를 한다. 반면, 독자들은 회계 정보 가운데 내게 필요한 정보만 골라 ‘읽는 회계’를 한다.

그래서 회계를 공부할 때 쓰는 회계의 이론을 모두 알 필요는 없다. 내게 필요한, 읽을 수 있는 부분만 읽어도 된다. ‘골라 보는 회계’를 배운다면 한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무제표는 ‘뭔가 보여주기 위한 보고서’다. 회계에는 회사의 의도가 있다. 그래서 ‘회계정보를 읽을 때에는 회사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Q5. 책에는 가장 뜨거운 기업이 여럿 등장합니다. 새로운 기업이 등장하거나 하면, 이 책을 시리즈로 낼 의향이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독자층은?

-재무제표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이나 직장인, 취준생 등 독자층을 사전에 정해놓고 책을 썼다. 그러다 ‘회계 및 재무정보를 사람들이 쉽게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는 상장 기업이 약 2300곳쯤 있다. 혼자서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는 없다. 이 때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더 많은 상장 기업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재무제표로 기업이 말하려는 것, 투자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다.

그래서 널리 재무제표, 회계정보를 대중화하고 싶다. 그래서 여러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책, 재무제표를 볼 줄 아는 사람 여러명을 모아서 기업의 다양한 면을 이야기하는 책을 만들고 싶다.

’핫한 그 회사, 진짜 잘 나갈까?’ 이승환 저자 5Q 인터뷰 / 촬영·편집 차주경 기자
※역사책방은 10월 중 출판 강연과 행사를 아래처럼 마련합니다.

10월 7일(수) 19:30 강병인 저자 ‘아름다운 뜻글자, 한글이야기’
10월 8일(목) 19:30 이주엽 저자 ‘이 한 줄의 가사’
10월 13일(화) 19:30 김탁환 저자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10월 15일(목) 19:30 정병모 저자 ‘책거리’
10월 17일(토) 10:30 김인철 저자 ‘성북동을 가다’
10월 21일(수) 19:30 서촌탐구 ‘서촌, 살다보니’
10월 22일(목) 19:30 정석 저자 ‘서촌, 참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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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승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한울), 2019년 ‘취준생, 재무제표로 취업 뽀개기’(이은북)를 각각 출간했다.

회계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한다. 재무제표를 읽은 정보를 카카오톡, 브런치,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며 ‘재무제표 읽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회계지식을 모두 알지 않아도, 재테크나 주식투자, 취업과 기획서 등 용도에 따른 정보만 알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고 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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