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580만주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600원에서 1만2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원~713억4000만원이다. 10월 28~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3~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상장이 ‘유가증권시장 외식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교촌은 2021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18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상장을 준비해왔다.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두어 지배구조 문제도 개선했다.

교촌은 ‘정도경영’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촌 한 관계자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