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리스에 10억유로(약 1조365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그리스를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MS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스텔리오스 페차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연간 5000만유로(약 682억원)의 지출을 포함해 향후 5억유로(약 6825억원)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페차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MS 투자는 그리스에서 28년 간 이뤄진 투자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그리스의 미래와 경제 회복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인 생각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MS 데이터센터가 10억유로(약 1조3650억원)의 장기적인 재정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가 클라우드의 세계 허브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약 10만명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