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은 태풍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멈춘 사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 신청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준호 의원/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의원/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의원은 12일 "태풍으로 고리3호기와 4호기가 8분이란 시차를 두고 원자로를 정지시켰다는 원안위와 한수원의 설명은 ‘어느정도의 확률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AEA 통합규제검토서비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문가들이 국내 원전 및 연구용원자로를 검사하고, 방재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리나라의 안전규제체제가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비교·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원안위 출범 이전인 2009년교육과학기술부 신청으로 2011년 검토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한준호 의원은 "국내 원전에 대한 IAEA의 종합적인 검토를 받은 지 10년이 지났다"며 "최근 태풍으로 인해 멈춘 원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서해 인접 지역에 중국의 원전 건설 등 날로 높아지는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통합규제검토서비스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