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누트컴퍼니, 시드 투자 유치

아날로그·디지털 문구 플랫폼 스타트업 누트컴퍼니가 오아시스 엔젤투자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누트컴퍼니는 기능성 종이노트 브랜드 '누트'와 디지털 노트 서식 오픈마켓 '굿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굿누트는 현재 100여명의 판매자가 입점해 2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누트컴퍼니에 따르면 누트와 굿누트의 누적 재구매율은 70% 이상이다.

오아시스 엔젤투자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업환경이 보편화되면서 태블릿 필기앱용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아티스트와 협업을 늘려 제품군을 재구축하고 판로 확장,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실시간 제품 선호도를 반영하는 기능 등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액트너랩, 고스트패스에 투자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액트너랩이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고스트패스는 탈중앙화 본인인증 기술(DID) 기반의 주문 결제 통합 솔루션을 보유했다. 해당 솔루션은 생체 인증 기반의 신개념 DID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블록체인 DID 방식은 QR 코드 인증을 거쳐야 하는 등 불필요한 과정이 많았다. 고스트패스는 QR 코드가 아닌 생체 인증 기반의 신개념 DID 기술을 적용해 생체 정보를 서버에 공유하지 않고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한다. 이 정보를 포스(POS)기에 인식된 얼굴 벡터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본인 인증 및 결제를 진행해 정보 유출 위험을 줄였다. 2021년 상용화가 목표다. 고스트패스는 해당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이치비스미스, 10억원 규모 프리A2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QA 테스트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비스미스(HBsmith)가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 A2 투자유치에 해당되는 이번 라운드에는 인탑스 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핀델문도파트너스, 벤처스퀘어가 후속 투자했다. 지난해 12월 팁스가 집행한 5억원 규모의 투자 이후 약 1년 만이다.

에이치비스미스는 AI 봇을 활용해 QA 테스트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QA는 제품 출시 이전에 테스트 및 검수를 의미한다. 에이치비스미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P2P, 교육, 은행, 쇼핑, 금융권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은 기존 QA테스트 업무 시간을 5시간에서 15분으로 95% 단축할 수 있다. 또 비용은 93%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병식 인탑스 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AI를 통한 24시간 365일 QA테스트 수행은 더 이상 사람을 대체하는 정도가 아닌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 됐다"며 "에이치비스미스 엔진은 국내에서 선도적이며, 해외서도 도입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충분히 글로벌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