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트랜스미션, 현대차 수소트럭에 변속기 공급

입력 2020.10.14 11:42

상용차 변속기 제조사 엘리슨트랜스미션이 현대자동차 수소전기트럭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한다. 현대차가 스위스에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엘리슨의 변속기가 탑재됐다.

엘리슨트랜스미션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4500R / 엘리슨트랜스미션
엘리슨트랜스미션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에 전자동 변속기 4500R 제품이 장착됐다고 14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95㎾)로 구성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약 32㎏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7개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수소저장장치, 고전압 배터리팩, 구동 모터 등에 고유기술을 적용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4500R 전자동 변속기는 대형차 전용으로 고안된 제품이다.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토크 컨버터는 시동 시 구동 모터 토크를 배가시킨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크기가 작고 파워가 약한 구동 모터를 사용하더라도 효율성은 높이고 유지비는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컨버터 내 유체커플링을 감쇠하는 효과를 제공해 충격 하중으로부터 구동 모터를 보호한다. 운전자는 차량의 '다운힐 속도 제어' 기능을 활성화하면 추가적인 보조 제동을 제공하는 통합형 유압식 리타더를 사용할 수 있다. 회생 제동 및 리타더 토크의 복합 작용을 통해 제동, 에너지 회수 및 브레이크 수명 연장 등이 최적화 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0년말까지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4500R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인도하고, 2025년까지 유럽 수출물량을 16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미 앨리슨트랜스미션 코리아 지사장은 "앨리슨의 변속기들은 디젤, 천연가스 등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전기차와도 호환된다"며 "앨리슨은 다양한 전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 추진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어 현대자동차와 같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선택지를 넓혀 준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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