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중국 국영 자동차 그룹 FAW와 전기차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아우디는 신설 기업을 통해 중국 시장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3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아우디는 중국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2020년 9월까지 아우디는 중국에서만 누적 51만1081대의 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신설 법인을 통해 중국 판매물량의 1/3을 배터리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아우디는 FAW와 깊은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는 폭스바겐과 FAW의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에서만 연간 70만대의 차를 생산, 판매한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역시 FAW와 중국서 공동생산한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