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클럽' 폭스바겐코리아, 수입차 대중화 시대 선언

입력 2020.10.15 18:04

2021년까지 라인업 7종으로 확대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3분기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올해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국내 임기를 연장하는 한편 2021년 국내 판매 라인업을 7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10월 출시 예정인 7세대 제타 앞에서 기념촬영에 나섰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7세대 신형 제타를 국내 최초 발표하고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행사에서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부문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2020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0년 1~9월 국내에 1만276대 신규등록되며 일찌감치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1만대 클럽'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 안착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회사는 판매확대를 위해 10월 중 7세대 신형 제타를 투입한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번째 제타다. 넓어진 실내공간과 풍성한 편의품목을 갖추고, 가격은 기존보다 400만~700만원 낮췄다(2714만9000~2951만6000원).

제타는 1979년 독일 출시 후 글로벌 누적 175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국내에서도1만7000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올해 말까지 제타 외에 아테온, 파사트 GT 등의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1년 초 컴팩트 SUV 티록을 투입한다. 여기에 내년 가을 수입 대표 해치백 골프가 8세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도 한국땅을 밟는다. 2022년에는 대형 SUV 테라몬트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다"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