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안랩이 스마트팩토리 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안랩은 지난 16일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공동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 / 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 / 안랩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포스코ICT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정상 제어 명령 탐지 솔루션 ‘포쉴드’와 안랩의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위협 탐지 전용 센서’를 결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산업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안랩 측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포스코 ICT와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생산·제어설비 등 산업 현장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발전소, 항만, 도로 등 주요 국가시설과 제철소, 정유·화학시설 등 산업현장 주요 설비들이 모두 연결되면서 외부침입에 의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양사 솔루션을 결합해 보안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사회기반시설이나 제조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은 사이버영역에서의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운영과 보안위협 대응 역량이라는 양사의 강점을 살려 국내외 다양한 산업시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