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쏘카, 중고차도 판다

입력 2020.10.19 09:37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운영했던 중고차를 직접 판매키로 했다. 소비자가 구매 전 최장 48시간까지 차를 미리 타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카셰어링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출시했다. / 쏘카
쏘카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출범하고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캐스팅’은 마음에 드는 차를 미리 타보고 직접 검증한 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에 ‘캐스팅’ 메뉴가 새롭게 추가되는 형태로 19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쏘카 회원을 대상으로 카셰어링으로 운영하던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쏘카는 우선 투싼(2017년형, 1100만원대부터) 스포티지(2017년형, 1100만원대부터), 아반떼 (2016년형, 590만원대부터) 등 3종부터 판매한다. 회사는 차량운영 데이터로 품질을 평가·분석해 판매제품을 엄격하게 선별했으며, 전문 차량공업사의 품질 검사와 개선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강조했다. 차격은 시장가 대비 10%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매물 조회부터 구매까지의 모든 과정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별 가격, 주행거리, 연식, 사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별 잔여 보증 기간, 편의 사항, 보험 이력 등의 세부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여기에 회사는 구매 전 차를 24~48시간 미리 타볼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셰어링 이용료 수준의 비용만 내면 차를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전달받아 미리 경험하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아반떼 기준 24시간 13만원, 48시간 18만원으로 보험, 주행 요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결제한 타보기 이용료는 구매 시 최종 가격에서 할인된다.

이밖에 캐스팅 전 제품은 1년/2만㎞ 무상 보증 프로그램이 적용된다(500만원 한도).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비대면 서비스 노하우, 차량 관리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새로운 중고차 구매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이동 선택권을 확대하고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um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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