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코리아 독자 기술로 개발
CGV ‘언택트 시네마’ 진출 성공

디스플레이업체 키오스크코리아가 극장용 비대면 ‘스마트 픽업 박스’ 개발에 성공했다. 온라인으로 주문으로 비대면으로 팝콘 등 식음료를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서울 여의도CGV에 설치된 스마트 픽업 박스 / 키오스크코리아
서울 여의도CGV에 설치된 스마트 픽업 박스 / 키오스크코리아
키오스크코리아(대표 이명철)은 스마트 픽업 박스 ‘ICT 스픽’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개발과 동시에 극장 CGV 납품에 성공했다. 키코스크코리아는 투명디스플이, LED 전광판, 커브드 올레드 패널, LCD 비디오월,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간판),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스마트 미러 등을 만든다.

ICE 스픽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에 특화됐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SW솔루션과 키오스크코리아의 투명 특허 기술이 결합됐다. 팝콘이나 음료수 등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별도로 설치된 스마트 픽업 박스에서 제품을 받는 구조다. 번호표 호출시 투명 디스플레이에 ‘똑똑’ 터치하면, 주문한 팝콘과 음료를 받는다.

제품은 키오스크코리아 기술이 집대성됐다. 투명디스플레이를 비롯 정밀 스테핑 모터를 이용한 구동 시스템 등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앞서 회사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해 무인 올인원 열감지 키오스크 ‘AIO 4K’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제필 키오스크코리아 이사는 "ICE 스픽은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향후 프랜차이즈, 푸드 코트, 코스메틱 매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