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소재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일본 현지서 개봉 3일만에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도시바는 ‘양자암호통신'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세계시장서 25% 점유율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 영화 ‘귀멸의 칼날' 개봉 3일만에 500억원 매출 기록

영화 ‘귀멸의 칼날' 한장면. / 토호 제공
영화 ‘귀멸의 칼날' 한장면. / 토호 제공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가 일본 현지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영화사 토호와 애니메이션 배급사 애니플렉스는 19일,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개봉 3일만에 흥행수입 46억2000만엔(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호는 3일간 흥행수입과 관객 수는 일본 역대 영화 기록 상 최고 수치라고 설명했다.

애니플렉스에 따르면 영화는 현지 개봉 첫날 12억6000만엔(136억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2일째에는 17억엔(184억원), 3일째에 16억5000만엔(178억원)을 벌어들였다.

만화 ‘귀멸의 칼날'은 도깨비에게 가족이 참살당한 주인공 탄지로가 가족을 죽인 도깨비의 피로 인해 인간에서 도깨비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싸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 도시바, ‘양자암호통신' 사업 시작…2030년까지 시장점유율 25% 획득 목표

도시바는 18일, 도청과 해킹이 이론상 불가능하다고 평가받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활용한 사업을 2021년 1~3월 국내외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양자암호통신 활용 사업은 도시바가 일본 기업 중 처음이다. 도시바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사업을 2030년까지 시장점유율 25%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2021년 1~3월에 정보통신연구기구 ‘NICT’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납품한다. 2021년 4월에는 NICT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2021년 4월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에 해당 시스템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2025년 회계연도까지 양자암호통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