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고객에 새벽 배송
SK텔레콤, 교통카드 기능 없는 아이폰 위한 티머니 스티커 카드 제공
위메프는 자급제 모델 18% 할인 내세워
롯데하이마트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날이 밝았다. 애플은 네 개 모델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모델의 사전예약을 23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온라인 유통 업계 등이 사전예약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통사의 경우 과거와 달리 새벽 배송을 앞세워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고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카드를 통한 통신료 할인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경우 각종 파손에 집중된 타 단말 보험 서비스와 달리 분실 사고에도 지원을 제공한다. 교통카드 지원이 되지 않는 아이폰 특성을 반영해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단독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온라인 유통 업계는 자급제(제조사, 유통사 등에서 공기계 구입 후 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해 사용하는 방식) 모델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 모델의 지원금 혜택이 크지 않아 자급제 수요가 비교적 더 많은 만큼 즉시 할인과 장기 무이자 할부 등을 내세워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위메프의 경우 18% 할인을 제공해 10% 내외인 타 오픈마켓 할인율보다 높다. 애플케어플러스(애플이 제공하는 단말 보험 서비스) 결합 구매시 보험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롯데하이마트는 아이폰12프로 구매 고객에 제휴카드 결제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엘포인트 21만포인트 지급 조건을 내걸었다.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SK텔레콤, 새벽 배송에 티머니 스티커 카드까지

SK텔레콤은 23일부터 29일까지 T월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샵인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모델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 사전예약을 마친 수도권 고객 중 바로도착 서비스를 신청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30일 0시부터 새벽 배송에 나선다. 그외 선착순 2500명에 한해 당일 배송도 진행한다.

아이폰 분실, 파손을 대비해주는 뉴T아이폰케어도 지원한다. 3년간 총 6회 보장 횟수를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밖에 ▲애플 정품 20와트(W) USB-C 전원 어댑터 + 티머니 스티커 카드 세트 ▲사죠영 충전해죠영 세트 ▲크레앙 3 in 1 무선충전 살균기 등 8종 사은품 가운데 고객이 희망하는 1개 사은품을 선택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2 구매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제휴 카드 사용시 통신료와 할부금 명목으로 최대 77만원을 할인해준다. 사용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약 52만원의 보상금(아이폰XS 맥스 512GB 기준)도 지원한다. 각종 멤버십 포인트로 T모아쿠폰을 발급하면 최대 10만원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5GX 아이폰12’ 가입 후 24개월간 월 이용료 7480원 납부시 향후 새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 때 출고가의 50%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KT는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에 에어팟 전용 보험도

KT는 전국 KT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KT샵에서 23일부터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기준, 사전예약 고객 선착순 1200명에게 출시일인 30일 오전 배송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인 여기오지(중고폰 보상, 직접 찾아가는 상품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사전예약 고객에는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이나 앱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최대 1만원을 할인해준다. 개통까지 마친 고객에는 ▲피크닉 UV 충전기 ▲벨킨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벨킨 고속 USB-C 충전기 및 라이트닝 케이블 세트 등의 5종 사은품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그중 500명에게는 추첨으로 애플워치6와 아이패드 8세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구매시 카드사 제휴 포인트나 문화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활용하도록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2년간 72만원 할인(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통신비 자동이체 기준)이 가능하다. 아이폰12를 24개월 사용하고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때 아이폰12 보상액을 최초 출고가의 50%까지 지원하는 슈퍼체인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밖에 KT 애플케어팩(파손 지원과 아이클라우드 월 50GB 지원)과 에어팟 전용 보험도 포함한다.

아이폰12 프로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2 프로 / 애플 홈페이지
LG유플러스, 다양한 온라인 쿠폰 최대 18만원 지급

LG유플러스는 23일부터 여러 혜택을 지원하는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제휴카드 사용시 더블할인으로 84만원을 지원하고 포인트파크 제휴사의 포인트로 할부금을 5만원 할인해준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월 10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넷플릭스 베이식 등 OTT 서비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등 애플 추가 기기의 데이터 통신을 2회선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포함이다.

온라인 직영몰인 유플러스샵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고객에는 지마켓과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최대 18만원 지원한다.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도 단독 제공한다. 사전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투바(애플 공식 수리 센터) 10만원 쿠폰과 앱 스토어 2만원 할인권, 아이폰12 프로의 라이다 스캐너 활용이 가능한 리바트 가구몰 7만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위메프는 자급제 18% 할인에 애플케어플러스도 10% 할인

쿠팡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자급제 모델의 사전예약을 23일부터 진행한다. 사전예약 고객은 카드사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할인율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0% 내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팡 캐시 12만원도 제공한다. 향후 다른 기기 구매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12를 보상해주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과 애플 정품 충전 어댑터도 함께다.

또 애플케어서비스 결합 구매를 제공하며 요금제 할인 혜택도 있다. 쿠팡에서 자급제 모델 구매 후 LG유플러스 유심을 함께 구매해 개통하면 LG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최대 32%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은 30일 7시부터 새벽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위메프는 모든 사전예약 고객에 8% 할인 쿠폰에 카드사별 10% 쿠폰도 제공한다. 중복 사용이 가능해 최대 18% 할인이 가능하다. 선착순 구매 고객에 위메프 포인트를 제공하고 제휴카드 결제 고객은 전월 실적과 상관 없이 구매 금액의 5%를 위메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시 애플케어플러스 결합 구매도 제공한다. 이때 애플케어플러스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11번가는 제휴카드사 기준 아이폰12에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아이폰12프로는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T멤버십 사용 시 5000원을 할인해주고 SK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지원한다. 사전예약 후 구매 확정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는 30일 오전 배송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자급제 모델을 사전예약하는 고객에 제휴 카드 결제 시 아이폰12는 10%, 아이폰12프로는 12%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아이폰12프로의 경우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에 엘포인트도 2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하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엘페이로 결제하면 엘포인트 5000포인트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