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각) 오전 9시경에 발표회를 열고 달의 ‘새롭고 흥미로운 무언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성층권을 도는 비행기 천문대 ‘SOFIA’에서 NASA 연구진이 발견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는 NASA 연구원 네명이 참석한다. 업계는 이들의 전공과 연구 과제, 논문 등을 토대로 NASA가 ‘달에 수분이 있다’는 사실을 밝힐 것으로 예측한다.

 달 사진 / 차주경 기자
달 사진 / 차주경 기자
실제 NASA 연구원들은 적외선 천문학을 응용해 달의 휘발성 성분을 적외선 탐사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달 표면에서 물 분자를 감지했다는 논문도 냈다. 또다른 NASA 연구원은 달에 물이 있을 가능성과 그 물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다루는 논문을 썼다.

달에 물이 있다면, 인류의 우주 탐사에 큰 도움을 준다. 우주인에게 물을 보급할 수 있고 연료 역할도 한다.

한편 NASA는 달 탐사를 다시 시작, 2024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탐사대원을 보낼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은 이 계획에는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과학 선진국, 스페이스X와 노키아 등 민간 기업이 여럿 참가한다. NASA와 노키아는 달에 4G LTE 통신망도 구축한다. 이 경우 국제우주정거장, 은하 탐사 우주선과 로봇과의 통신이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