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에 올려진 음식을 인식해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패브릭(Smart Fabric) 기술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수 대학 연구진이 음식과 음료, 기타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원단 시스템 ‘캐패시티보(Capacitivo)’를 개발했다고 엔가젯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아이클릭아트
/ 아이클릭아트
캐패시티보는 그리드 전극과 머신 러닝을 조합해 아이템의 모양과 재료를 측정한다. 이후 음식 관련 정보를 추적·제공, 레시피 앱이나 다이어트 앱으로 연결해 식단 조절과 요리를 돕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식탁 위 빈 그릇이 남겨져 있으면 청소가 필요하다는 알람을 보낼 수도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초기 시험 단계로 한계점이 있다. 예컨대 금속 물체를 인식하지 못한다거나, 책과 같은 사각형의 물체들을 함께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다.

여러 한계점을 개선해 캐패시티보가 상용화된다면, 스마트 저울과 같은 불완전한 방법을 대체할 스마트홈 기술이 탄생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