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는 26일,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하는 지스타 2020 운영 계획, 참가사, 스폰서 현황 등을 공개했다.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9일~22일 열린다.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다.

행사 기간에는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참가사 발표와 사전 제작된 발표 영상 송출을 병행하고, 모든 방송은 트위치 ‘지스타TV’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유튜브 채널에서는 녹화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스타2019 현장의 모습 / 지스타조직위
지스타2019 현장의 모습 / 지스타조직위
지스타TV는 게임과 예능을 결합한 포맷의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를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방송 평균 고유 시청자 수는 10만명쯤에 달한다. 11월 13일까지 지스타 행사 기간 이전까지 꾸준히 진행한다.

26일 오후 10시에는 녹화 예능 프로그램인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를 처음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16일까지 매주 월·수요일에 방송한다.

또한 지스타컵 2020은 부산 서면에 있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조직위가 11월 20일, 21일 직접 개최하는 대회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종목으로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고, 모든 경기는 지스타TV e스포츠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은 방문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협력하고자 관계자 외 일반 방문객 참관은 허용하지 않는다.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현장에서 제작하고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

지스타2020 BTC 참가사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중소, 인디, 아카데미(인디 쇼케이스 41개사·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다. 참가사 신작 발표, 이벤트, 예능, e스포츠 대회도 온라인 환경에서 제공한다.

BTB는 100% 온라인 환경으로 진행한다.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닌텐도, 구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페이스북, 화웨이, 엑솔라, 난징 윈킹 엔터테인먼트, 치타 모바일, 유주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지스타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페스티벌 타이틀 스폰서로 K팝 공연 브랜드인 ‘KAMP’를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트위치’를 선정했다. 인디, 중소기업,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인디 쇼케이스 지원 파트너에는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지스타에 참여해 주셨다"며 "온라인 환경에서 지스타를 개최하는 것은 새 도전이다. 오프라인 못지 않은 즐거운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