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볼 수 있는 '제 22회 반도체대전(SEDEX)'이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반도체대전(SEDEX)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내 전 분야 218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진교영)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22회 반도체 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 참관객들이 D램 최초 EUV 공정 적용한 512GB DDR5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을 소개한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시 참관객들이 D램 최초 EUV 공정 적용한 512GB DDR5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을 소개한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218개 기업이 490개 부스로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5G 통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 4대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D램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역대 최대 용량의 512GB DDR5와 16GB LPDDR5 모바일 D램, 0.7μm(마이크로미터) 픽셀 기반 이미지센서 라인업 등을 전시했다.

전시 참관객들이 DDR5, HBM2 등 차세대메모리를 전시한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시 참관객들이 DDR5, HBM2 등 차세대메모리를 전시한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SK하이닉스는 '모든 데이터는 메모리로 통한다(All Data Lead to Memory)'라는 주제로 4차산업 혁명시대의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10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DDR5와 PCIe 4.0 규격의 최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용량 초고속 D램인 HBM2E 등도 전시했다.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진출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여하며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열린다.

장비·부품 국산화로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도 대형 부스를 열었다. 램리서치는 EUV 노광 공정에서 해상력(解像力)을 높여 수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건식 레지스트 기술과 플라즈마 식각 공정 장비 센스아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