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테크크런치 보도

세계 최대 자동차공유서비스 우버(Uber)의 성공신화를 함께 쓴 최고기술책임자(CTO) 후안 팜이 쿠팡에 합류한다. 팜 CTO는 이미 한국을 찾아 쿠팡의 야간 배송을 체험하며, 우버에서 기획한 기술을 쿠팡에 접목하는 시도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후안 팜 전 우버 CTO / 테크크런치
후안 팜 전 우버 CTO / 테크크런치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는 쿠팡이 CTO로 우버에서 가장 오랜기간 임원을 역임한 후안 팜 CTO를 역임한다고 보도했다. 팜 CTO는 우버에 2013년 합류했으며 올 5월까지 근무했다.

팜 CTO는 쿠팡 활동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팜 CTO는 "우버에서의 경험을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흥미를 느꼈다"며 "차량 공유회사와 전자상거래는 개념이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두 모델 모두 사람(우버) 또는 상품(쿠팡)을 실어 가장 효과적으로 배송하는게 경쟁력이라는 측면을 강조했다. 팜 CTO는 앞으로의 과제로 ‘인력’ ‘기술’ ‘물류 프로세스’ 관점에서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 CTO는 당초 우버에서 물러난 5월 이후 스타트업 멘토링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김범석 쿠팡 대표를 만난 후 계획을 변경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