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달 앱 최초 UN '지속가능한경영' 기업 선정

입력 2020.10.30 18:54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 업체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상위그룹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UN SDGBI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201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경영 분석 지수다. 인권, 환경, 경제, 사회 등의 영역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번에 국내외 3000개 기업이 평가 후보로 올라 이 가운데 글로벌 300곳, 국내 173곳이 편입됐다. 이 중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 업체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UN SDGBI 상위그룹에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부터 배민 앱에 '일회용품 덜 쓰기'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1000만명 이상이 참여해 나무 185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봤다.

지난 5월엔 환경부,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포장∙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9월에는 음식점∙업주 전용 식자재 및 소모용품 쇼핑몰 배민상회의 친환경 포장용기 일부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지급 등 선제적인 조치를 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선정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건전한 경영활동을 한 기업에 수여하는 ‘ESG 인증서’를 받게 된다. 매년 5월 발표되는 UN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의 파트너기업으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정책들이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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