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000억원을 투자해 제천시에 첨단물류센터를 마련한다. 회사 측은 제천시에 쿠팡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한다.
5일, 쿠팡은 충청북도·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제천시 제3산업단지내 설립된다. 10만m² 규모로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함께 충청도 지역 전역을 커버하며 물류와 유통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쿠팡은 물류센터 설립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500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충청도 지역의 연매출 30억원 이하 기업들에도 더 큰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는 "충청북도, 제천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제천에도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