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동영상 서비스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자금 확보에 나섰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세퀘이아 등 투자자들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바이트댄스 기업 가치는 1800억달러(약 202조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 조건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판 틱톡 서비스인 ‘더우인’과 뉴스 제공 서비스 ‘터우탸오’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의 약 67%가 더우인과 터우탸오에서 나왔다.

올해 매출은 287억달러(약 32조2500억원)로 예상된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틱톡 북미 지역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바이트댄스는 이 부분을 고려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