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썸잽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의 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한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은 캐릭터·스킬·스토리 등 게임 요소를 원작 분위기에 맞게 구현하고,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추가한다.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이미지 /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이미지 / 넥슨
특히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게임인 만큼, 전편 이야기 대사를 풀보이스로 지원해 게임 플레이 몰입도를 높였다. 질 높은 일러스트를 라이브2D 기술을 활용해서 연출하는 방식으로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넥슨은 ‘코노스바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제외)을 획득했다. 2021년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에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스노바 모바일은 이에 앞서 2월 일본, 9월 대만에 출시됐다. 일본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드는 등 현지 이용자에게 인기를 끄는 상황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유명 IP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썸잽의 개발력을 더해 만든 게임이므로 많이 기대한다"며 "넥슨의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쿠와타 시게아키 썸잽 대표는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한 넥슨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원작의 감동과 게임 본연의 재미를 모두 갖춘 게임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