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는 2020년 3분기에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66% 상승한 수치다. 회사는 마케팅 비용이 줄고, 신사업인 광고 부문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사업 효율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실적을 견인한 것은 6월 말 출시한 애니팡4 광고 매출이다. 애니팡4 일일 광고 시청 횟수가 최대 100만건을 넘기면서 모바일게임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결제 고객을 매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디즈니 팝 타운이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일 평균 이용자 40만명, 광고 수요 80만건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탄탄한 매출에 새 사업군의 꾸준한 성장을 입증한 덕에 6년만에 분기 누적 매출 800억원을 돌파했다"며 "2020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므로 매출, 영업이익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11월 말 신작 소셜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한국에서 테스트하고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을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BT21 팝스타’도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