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2020년 3분기 매출액 12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수치로, 역대 3분기 실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1027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유럽 등 서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해 전체의 52%를 기록했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스트리트 파이터’와 협업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했다. MLB, 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도 분기 기준 최대 성적을 다시 썼다.

컴투스는 4분기에 주요 게임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성과를 공고히 하고, 향후 세계 시장에 신작을 내놓고 인수합병(M&A)을 꾸준히 추진해 기업을 꾸준히 성장시킬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세계 e스포츠 대회 ‘SWC2020’을 통해 IP 충성도를 높이려 노력한다. 21일 SWC2020 월드결선 종료와 함께 차기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실시간 전략 대전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담았다.

이에 더해 컴투스는 10월 독일의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를 인수하는 등 유망 기업에 꾸준히 투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