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토닉 2020'(Techtonic 2020)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발생한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접속 장애로 삼성SDS 온라인 개발자 행사 서두에 버퍼링이 발생했지만, 장애 복구로 행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테크토닉은 삼성SDS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신 IT기술과 개발 노하우,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테크토닉은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6500명이 사전등록했다. 유튜브 접속 장애로 행사 시작 시 1200여명이 접속한 상태였으나 기조 연설 후 오전 11시쯤 트랙 1, 2에서 3000여명이 접속한 가운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유튜브 접속 장애로 행사 초반 인사말에서 버퍼링이 발생하는 등 진행에 차질이 일부 있었지만, 이후에는 문제없이 행사가 진행됐다"며 "웨비나를 시청하지 못한 참석자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 삼성SDS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 삼성SDS
2018년 시작해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테크토닉은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양자컴퓨팅·보안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환영사에서 "최신 IT기술과 사례 공유를 위해 대학 및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며 "개발자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AI 분야 석학인 H.T. Kung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코로나19와 AI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이어 삼성SDS AI 전문가들이 ▲영상 딥러닝을 통한 안질환 예측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0’에서 채택된 제품 설계·제조· 물류 공정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연구성과 ▲한국어 인식 AI 성능 개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정소영 엔비디아(NVIDIA) 상무가 ‘대규모 AI 연구를 위한 효과적인 GPU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을, 박성우 NHN 팀장이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오픈스택’을 발표했다.

카이스트(KAIST)·국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션도 열렸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