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다.

한화는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11조6724억원의 매출과 6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4.07% 증가한 결과다.

증권가에서 예측한 한화의 영업이익 예상액은 4161억원 수준이었는데, 실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2000억원 이상이었다. 한화측은 방산, 화약 등 사업 호조에 따른 자회사 호실적과 자체 사업의 호성적 덕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평가했다.

한화 한 관계자는 "4분기에도 코로나19는 지속되지만, 자체 사업과 태양광 실적 개선과 방산 계열사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