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교통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신차 10대를 30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사고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
구출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차 내 승객은 언제든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압식 구조 도구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험 결과는 향후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조대들은 해당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구조대원들은 폐차장에서 공수한 훈련용 차로 구조연습을 한다. 이 경우 차령이 오래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신차 대응 역량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호칸 구스타프손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 선임 조사원은 "사고 발생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구조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충돌테스트를 기획했다"며 "볼보자동차와 스웨덴 구조대는 ‘도로 위 안전’이란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