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힙합 남성 솔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지코(ZICO)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KOZ는 2018년 11월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소속 아티스트로 지코와 2019년 11월 영입한 신예 뮤지션 ‘다운(Dvwn)’이 있다.

2019년 CJ 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뮤직을 인수한 빅히트는 올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KOZ까지 인수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장하게 됐다.

빅히트는 지코를 필두로 하는 KOZ의 합류로 빅히트 레이블즈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확장과 동시에 음악 프로듀싱 역량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지코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빅히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음악 제작 시스템을 통해 KOZ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빅히트와 KOZ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