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과기정통부 실장, IT조선 행사서 밝혀
‘국가 AI 국가전략’ 후속으로 AI 지속 지원 약속
정부가 스스로 추론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국가 AI 국가전략’과 ‘디지털 뉴딜’ 정책 후속으로 AI 인프라 후속 작업으로 풀이된다.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9일 IT조선이 서울 명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0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시상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데이터 구축에 연간 4000억원, AI를 적용하고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 매년 5000억원쯤이다"며 "현재 AI는 아직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지 못하는데, 추론이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AI 수준이 아직 미국·중국 등 분야 선진국과 비교해 떨어지지만 정부는 추격을 위해 강력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R&D투자 규모가 적아 걱정이 되긴하지만, 알파고 이후 우리나라도 굉장히 빠르게 추격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날 수상자들이 국가 AI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도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금융·이하 부문), 기아자동차·메가존클라우드(디지털전환), 쿠팡(유통), AI원팀(AI교육), LG CNS(SI), SK텔레콤(통신) 등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대학부문 특별상, 유아이패스와 한국주니퍼네트웍스가 외국기업 특별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KAIST 교수)은 "특정 서비스에 쏠림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AI대상이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했다. 우리나라가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언론사 최초로 제정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송주상 기자 sjs@chs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