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프라인 유통망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매장별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별도 상표까지 출원하며 유통망 브랜드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가 출원한 상표 /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LG유플러스가 출원한 상표 /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19일 통신업계 및 특허청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U플레이스'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LG유플러스가 특허청에 제출한 상품 관련 설명 자료에 따르면, U플레이스는 셋톱박스·이동전화 기기 등 ICT 기기 소매업 및 임대업과 통신가입 알선업, 통신기기 수리정보제공업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플레이스는 오프라인 매장 별로 블로그처럼 일종의 ‘미니홈피'처럼 운영이 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안내하고, 방문예약을 받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유통 채널에서 새로운 시도를 감행 중이다. 서울 강남역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과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가 대표적이다. 일상비일상의틈은 MZ세대를 겨냥한 공간으로, LG유플러스를 드러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마케팅을 추구한다.

LG유플러스가 매장별 미니홈피를 만든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매장별 미니홈피를 만든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모습 /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삽(U+Shop)에서는 가입과 개통, 배송까지 가능하다. 최근 비대면 개통 수요도 빠르게 느는 추세다. 9월 말 기준 유샵을 통해 모바일 요금제 가입을 신청한 고객이 1월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 키오스크에서 유심을 발급받고, 개통하는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한다. 주요 대리점에 40여개의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형 무인 매장도 2021년 초에 오픈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