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에 약 7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네이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9월 14일 싱가포르 스타트업 캐러셀(Carousell)에 748억6300만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자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아시아성장펀드, NH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 캐러셀
/ 캐러셀
2012년 설립된 캐러셀은 의류,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부동산 등이 거래되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현재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8개 국가에 서비스된다. 판매 품목은 2억5000만개 이상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필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