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달약국', 비대면 진료 나선다

입력 2020.11.19 17:25

약사 단체 반발로 중단됐던 의약품 배달 앱 서비스가 비대면 진료 기능을 더해 재개된다.

닥터가이드는 ‘배달약국’ 서비스를 ‘닥터나우(NOW)’로 개편해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부터 조제약 배달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닥터가이드는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복지부 판단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기존 조제약 배송 서비스를 보완하는 한편 비대면 진료 기능도 더했다.

닥터NOW / 닥터가이드
장지호 닥터가이드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허용한다고 보건복지부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며 "잠정 중단 기간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일원화를 위해 비대면 진료 기능을 추가했다"고 했다.

새로운 서비스인 닥터나우는 전국 회원 의료기관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 지역의 1차, 2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해 이용자가 평소 진료를 받던 동네 의사에게 꾸준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제약 배송 서비스는 일부 환자에게 위험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약사 판단에 따라 배송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했다. 약 배송 중 약 종류를 수령인이 아니면 알 수 없도록 2차 밀봉 절차도 강조했다. 또 일부의약품은 수령이 안 될 경우 약국으로 회수하도록 전문 배달업체와 합의했다.

장지호 닥터가이드 대표는 "오남용 방지, 복약지도의 이중화, 본인 인증 후 서비스 이용 과정 등 안전장치도 서비스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약사들의 의견을 모아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닥터가이드는 의약품 배달 앱 배달약국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약사단체가 현행법 위반이라며 반발한 데 따른 결정이다. 배달약국은 환자가 가까운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면 약사가 전화와 서면으로 복약지도를 한 뒤 의약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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