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 중 국내 카드 승인액이 37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종합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코세페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84개 기업과 17개 시도가 참가했다.

. /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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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페 기간 중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제품 매출액은 6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도 증가했다. 코세페 기간 스마트폰 개통은 8만6000대로 행사 전 대비 4.4% 늘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14.9%, 자동차 판매는 31.9%,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19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다.

의류 제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10월30일~11월5일)를 통해 상반기 시즌1(6월26일~7월2일) 대비 4배 이상의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온라인 3개 회사를 통해 162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월 6일~15일 열린 이천도자문화마켓에서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1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는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 소비자 수가 30.0%, 매출액이 25.5% 증가했다.

전국 695개 슈퍼마켓에서는 11월 9일~15일 일정금액 구매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사참여 슈퍼마켓 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했다.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는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코세페 기간 편의점 5개사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11월1일~15일)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행사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1조54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오프라인 매출(11월1일~15일)은 총 9247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베이 코리아 등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매출(11월1일~15일)이 3조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