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샌드박스네트워크, 시리즈D 투자 유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시리즈C 투자사였던 NVC파트너스를 비롯해 넥슨코리아, KDB산업은행, 스틱벤처스, 큐캐피탈파트너스-JB자산운용, IBK기업은행, 삼성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샌드박스는 2015년 6월 이필성 대표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가 창업한 MCN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샌드박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크리에이터 및 IP 대상 투자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강화한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광고 및 커머스 사업 고도화, 인력 채용 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현석 스틱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샌드박스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 그리고 MCN 기업 중 가장 고도화된 사업모델에 주목했다"며 "디지털 콘텐츠시장 확대로 인한 매출성장과 사업역량 발전에 따른 이익율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쿠스, 시리즈A 투자 유치

동영상 전문 스타트업 요쿠스가 메리츠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어썸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요쿠스는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하는 변환 기술과 화질 저하 없이 용량을 최소화하는 동영상 압축 기술을 개발했다. 또 라이브 커머스에 적합한 원천 기술을 보유해 자체 솔루션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티맥스소프트, KT클라우드웨어의 프레임워크 연구원 출신인 최창훈 대표가 설립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OT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처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요쿠스 기술의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훈 요쿠스 대표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상품 관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수익원까지 확대하도록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