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KREAM)이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20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공시를 통해 크림이 스노우에서 물적분할해 독립법인 크림주식회사로 신설된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2021년 1월 1일이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가 크림주식회사 대표를 맡는다.

/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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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은 "독립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MZ세대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크림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설명했다.

스노우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성장성 있는 사업은 분사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잼라이브, 제페토, 스티컬리,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크림은 개인 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크림은 사업 다각화와 전략적 제휴 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MZ세대를 사로잡을 새로운 소비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