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0에 참여해 티니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의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은 지스타 전까지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던 새 지식재산권(IP)이다.

티타이니 온라인의 게임 장르는 글로벌 커뮤니티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신비롭고, 끝없는 여신의 탑이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기존 게임이 스케일과 화려함을 중시했다면, 이 게임은 세계 이용자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뚜렷한 게임 목표가 없는 대신 삶을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티타이니 온라인 게임 화면 /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티타이니 온라인 게임 화면 /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게임 그래픽도 가볍게 구성했다. 이형주 티니스튜디오 아트디렉터(AD)는 "이용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외곽선을 빼고 색감도 편안한, 동화풍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세계 게임 이용자는 서버 하나에 접속해 협동과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벼운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하나의 서버에 접속해 협동과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세계 이용자와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게임 내에서 자동 번역 시스템을 지원한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실장은 "티타이니 온라인은 세계 이용자가 같은 공간에서 협동하고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이다"이라며 "2021년에는 이용자에게 점차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최대한 많은 분을 모시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세병 대표는 "이번 게임으로 게임 이용자는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 게임이 세계에 알려질 계기가 되게끔 개발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형주 AD(왼쪽), 채세병 대표 / 스마일게이트
이형주 AD(왼쪽), 채세병 대표 / 스마일게이트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