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 리니지2M 제치고 구글 매출 2위…넷마블 새 시도 통했다

입력 2020.11.21 17:02 | 수정 2020.11.21 17:03

넷마블이 1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 6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다. 20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위로 차트에 진입했는데, 21일에는 2위에 오르면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제치는 데 성공하면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엔씨가 2019년 11월 27일에 출시한 리니지2M은 ‘형제 게임’ 리니지M을 제외하면 과거 넥슨 바람의나라 연에 잠깐 순위를 내줬을 뿐, 대부분 매출 순위 2위 안에 들었던 게임이다. 세븐나이츠2가 출발 직후 리니지2M을 제친 것은 이 게임이 한국 게임시장에 통했다는 반증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리니지2M을 제치고 매출 2위를 차지한 모습 / 오시영 기자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이 2014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 137개국 이용자 4390만명을 모은 인기 수집형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이자 2020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었다. 넷마블은 전작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사 그래픽을 도입하고, 모션 캡처를 활용하는 등 도입 과감하게 새 시도를 곁들였다.

넷마블은 자체 지식재산권(IP)이 부족한 점, 좋은 성적을 내는 해외와는 달리 정작 한국 시장에서 신작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약점으로 꼽혔던 회사다. 세븐나이츠2는 이를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았는데, 출시 직후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한 모양새가 됐다.

넷마블 한지훈 사업본부장은 세븐나이츠2가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를 달성하자 "모바일에서 보기 드문, 영화같은 이야기 요소와 전략성을 살린 그룹전투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게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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