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을 맞은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가 ‘수제 프리미엄'을 앞세워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 CJ제일제당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 CJ제일제당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수제만둣집 맛 만두’는 2019년 11월 출시 후 1년만에 누적매출 520억원을 돌파, ‘비비고 왕교자’를 잇는 주력 제품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비비고, 손맛을 빚어내다’ 광고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2021년 해당제품 생산라인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제만둣집 맛 만두’는 CJ제일제당이 만두전문점을 겨냥해 기획한 제품이다. 우선 피가 얇으면서도 한입에 베어 물었을 때 꽉 찬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만두 높이를 2.5㎝이상 뽑아낼 수 있는 전용 설비를 갖췄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내는 ‘고기만두’, 깍두기와 참기름을 넣어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부각한 ‘김치만두’ 등 특색있는 만두소로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수제만둣집 맛 만두’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부터 인천 냉동식품공장의 해당 제품 생산 라인을 지금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비비고 모델인 배우 박서준을 내세운 ‘비비고, 손맛을 빚어내다’ 광고캠페인을 통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