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블록체인 기반 신용카드 거래 시스템’의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과 신용 결제를 접목시킨 기술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7월에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그간 금융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송금, 개인 인증 등 제한적 용도로만 활용했다. 신한카드 특허에 포함된 기술은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자산 발급부터 일시불, 할부 등 신용결제, 가맹점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카드 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토록 설계됐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 특허를 활용하면 고객과 가맹점이 직접 연결되는 효율적인 결제 방식 설계가 가능하다"며 "모바일 기반 결제에 활용할 경우 고객이 사용하는 신한 페이판 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연결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