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대상 특별상 대학 부문 수상
맥락 이해하는 ‘MEGA AI’ 목표
인공지능 전문가 5년간 300명 양성

인공지능(AI)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AI인재 키우기에 나서며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 설립 지원에 나섰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역시 5년간 인재 300명 양성 목표로 2019년 11월 개원했다.

김지희 동국대학교 학과장(왼쪽·심사위원)과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학과장. /IT조선
김지희 동국대학교 학과장(왼쪽·심사위원)과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학과장. /IT조선
본격적인 설립 첫해인 2020년,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은 인공지능 R&D(연구·개발) 그랜드 챌린지 입상, 비즈 드론 챌린지 객체 탐지 부문 1위,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에서 이미지 분류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성균관대학교가 양성하는 AI개발 인재상은 뚜렷하다. 단순 AI 개발이 아닌, ‘MEGA AI’ 구현을 목표로 하는 인재다. MEGA AI는 ‘다양한 환경에서 정보를 통합분석(M)해 실시간(E) 능동적(G)으로 대처(A)’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현재 머신러닝 기반 AI는 학습을 바탕으로 해, 학습하지 않은 영역에 관해서는 적용하기 힘들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은 해당 한계를 벗어난 AI를 개발하는 인재를 위해 MEGA AI를 목표로 했다. 하드웨어가 교육 과정에 포함된 이유도 동일한 배경이다.

산업계서 활용할 수 있는 AI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자율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현재 34개 팀이 활동 중이다. 실무지향형 인턴십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도 쌓게 할 예정이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