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3(가칭)이 120헤르츠(㎐) 주사율(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에 더 얇아진 베젤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가격은 전작보다 낮춰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쓸 수 있다.

갤럭시Z플립 5G /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5G / 삼성전자
25일(현지시각) 103만명의 웨이보 팬을 보유한 유명 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UniverseIce)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갤럭시Z플립3가 120㎐의 주사율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0㎐는 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120번의 프레임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구현이 부드러워져 웹 서핑이나 영상 시청, 게임 등에서 더 나은 사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는 삼성전자가 내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종류다. 갤럭시Z플립2로도 불리나, 업계는 해당 제품이 사실상 세 번째 갤럭시Z플립 시리즈인 점을 들어 갤럭시Z플립3로 칭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갤럭시Z플립을, 9월엔 갤럭시Z플립 5G를 선보인 바 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Z플립3에 더 얇아진 베젤이 적용될 수 있음을 밝혔다. 가격은 전작 대비 더 낮아진다는 예측도 더했다. 현재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플립 5G 출고가는 각각 118만8000원, 165만원이다. 갤럭시Z플립은 2월 출시 당시 출고가가 165만원이었지만 최근 가격이 낮아졌다.

모바일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을 연초에 선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고자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지만 이날 갤럭시Z플립3를 보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1 시리즈에 소비자 이목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대신 갤럭시Z플립3는 4월 이후에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분기까지 갤럭시Z플립3를 보기 힘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다음 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2분기까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