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사업 분할 확정 SKT, 플라잉카 도전장

입력 2020.11.26 12:48

SK텔레콤이 모빌리티사업을 다섯번째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티맵을 플라잉카와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64%가 투표에 참여했고, 참석 주식 총수 99.98%의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 주총 승인으로 12월 29일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출범한다.

이날 박정호 SKT 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정호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며, "SKT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이 SKT의 다섯 번째 핵심 사업부로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내부에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던 티맵은 분사 이후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버와의 협력은 공유경제 사업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SK텔레콤과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2021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우버의 투자금은 1억5000만달러1725억원)를 상회한다. 우버는 조인트 벤처에 1억달러(1150억원 이상, 티맵모빌리티는 5000만달러(5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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