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 전문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정부 주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보통신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까지 각 산업부문 혁신기업 1000곳을 선정하는 본 사업은 7월, 32개사를 미리 선정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2회차 혁신기업 247개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5개 정부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가 함께 각 산업 부문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대표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사망한 소녀를 인공지능과 3D그래픽으로 되살린 다큐멘터리 ‘너를만났다’ 제작사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던 비브스튜디오스는 강점인 3D 기반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기술 강화와 함께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비브스튜디오스가 정부로부터 혁신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다양한 VR·AR 콘텐츠 제작과 함께 디지털 휴먼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며 "이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을 계기로 비브스튜디오스가 4차 산업 기반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콘텐츠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5월, 영화사 NEW의 자회사인 엔진비주얼웨이브, 카이스트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휴먼 제작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최근, 이월드 쥬얼리 사업부와 함께 AR 기반 온라인몰을 구축하는 등 기존 VR·AR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