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 라이더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로고는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수가 올해 2월 1만3200명에서 지난 9월 2만200명으로 5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바로고 배달 건수는 1005만건으로 45.4% 늘었다.

 / 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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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배달로 벌어들인 수익도 크게 늘었다. 바로고 라이더의 배달 총 수익은 이달 중순 기준 34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배달 수익인 206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바로고 관계자는 "모든 라이더가 고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라이더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라이더 수익 증가가 상점주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