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공공부문 SW·ICT 장비 총 사업금액이 4조94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정치 4조7890억원보다 1539억원(3.2%) 증가한 규모다.

/과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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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매년 공공부문 SW·ICT 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해당 부문 사업 추진계획에 들어갈 예산을 미리 조사해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총 4조9429억원의 예산 가운데 국가기관이 2조1071억원(42.6%)을, 공공기관이 1조9257억원(39%)을, 지방자치단체가 8697억원(17.6%), 교육기관이 402억원(0.8%)을 사용할 예정이다.

SW 구축에는 3조6557억원, 상용 SW 구매에 3133억원, ICT 장비에는 9739억원을 투입한다. 정보보호 관련 내용을 포함한 사업 금액은 총 1조458억원이다. 정보보호 투자·구매 예산은 6046억원이다.

이번 발표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 장비 공공 수요 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 진흥 포털 등에서 볼 수 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공기관 등의 SW 사업 규모는 성장세를 보인다"며 "많은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