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빅데이터 기반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야놀자는 트리플의 여행 콘텐츠 개발 능력이 자사의 레저·숙박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양사의 여행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여가 정보를 지역별 맛집, 쇼핑리스트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항공·레스토랑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라며 "양사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트리플은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세계 210여개 도시의 항공·호텔·관광지·맛집·쇼핑 등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제공 중인 여행 전문 스타트업이다. 누적 120만여개 장소의 정보와 90만여개의 사용자 후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최휘영 트리플 대표는 "트리플이 올해부터 시작한 국내 여행 서비스에 야놀자의 상품이 더해져 한층 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라며 "양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행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