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6000억원 규모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수행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에너지 주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할 사업법인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더그랜드(The Grand)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수주전은 2파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한수원과 LG CNS, LG유플러스, 신한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한수원 컨소시엄’이 더 그랜드 컨소시엄과 경쟁했다.
한수원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두 번 유찰된 후 재공고가 나온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발주처인 수자원공사가 평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민·관 합작 사업법인(SPC)에 참여한다. 부산 스마트시티 SPC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수자원공사 등으로 이뤄진 공공부문 사업자와 기업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민간부문 사업자로 구성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84만평) 약 34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꾸려진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