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가 교통카드 ‘캐시비’ 발행사 이비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빌리티 빅데이터 구축과 함께 대중교통·전동킥보드 간 환승할인을 추진한다. 지하철에서 내린 후 근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경우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왼쪽)와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 / 올룰로
최영우 올룰로 대표(왼쪽)와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 / 올룰로
올룰로는 이비카드와 서울 잠실 소재 이비카드 본사에서 11월 26일 모빌리티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상호 데이터 공유를 통해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구축, 서비스 품질 최적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교통카드 결제 적용을 통해 환승할인 서비스도 준비한다. 여기에 소비자 맞춤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조하고, 제휴 및 프로모션 마케팅 등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이비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킥고잉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